“공연 전 말다툼”…남편 손 놓친 中곡예사 아내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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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서커스 공연 중 여성 곡예사가 파트너의 손을 놓쳐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여성 곡예사 쑨모우모우(37)가 안후이성 쑤저우에서 열린 서커스 공연에서 공중그네 곡예를 선보이던 중 사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사망한 곡예사가 소속된 서커스 제작사 측은 이들 부부가 공연 전 말다툼을 벌였으며 쑨씨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공연에 나섰다가 화를 당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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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 없이 공연하다 참변
중국에서 서커스 공연 중 여성 곡예사가 파트너의 손을 놓쳐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여성 곡예사 쑨모우모우(37)가 안후이성 쑤저우에서 열린 서커스 공연에서 공중그네 곡예를 선보이던 중 사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당시 쑨씨는 공중그네를 타며 파트너인 남편에게 매달리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이던 중 손을 놓쳤고, 15m 공중에서 추락했다. 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매체는 사고 현장에 서커스를 관람하기 위해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사고 순간을 목격한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당국이 조사한 결과 현장에는 곡예사들의 추락에 대비한 그 어떤 안전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서커스 공연이 열린 장소로 이어지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구급차가 도착하는데도 30분가량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곡예사가 소속된 서커스 제작사 측은 이들 부부가 공연 전 말다툼을 벌였으며 쑨씨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공연에 나섰다가 화를 당했다고 해명했다.
쑨씨와 남편은 결혼 10년차 부부였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수년간 함께 공연해 온 베테랑이었다.
남편은 현지 언론에 “아내와 공연 전 다툼은 없었다”면서 “이 일과 관련해 현재 회사(제작사)와 이야기 중이다. 지자체와 회사 등에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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