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 각성하면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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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3지대' 창당을 예고한 가운데, 김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각성이 있으면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해서는 대선 주자급 스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람 중심으로 뭘 만들어 가지고 일이 되는 게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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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3지대' 창당을 예고한 가운데, 김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각성이 있으면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해서는 대선 주자급 스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람 중심으로 뭘 만들어 가지고 일이 되는 게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각성이 따르지 않고서는 새로운 정치가 될 수가 없다"며 "국민이 지금까지의 여러 상황을 파악을 하고서, 지금에 있는 기존의 정당으로 자기네들의 기득권만 보호하려고 하는 이런 사람들로는 국가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그런 각성"이라고 했다. 국민들이 기득권 양당에서 벗어나야 제3지대 신당 창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은 대선주자급 인사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창당했던 국민의당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신당은 성공했다고 볼 수가 없다"며 "국민의당이 일단 선거에서는 한 38석 의석을 차지했지만 그다음에 아무 기능을 못 하고 사라져 버린 거 아닌가"라며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금 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서 '수도권 30석'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수도권이 121석인데, 좋은 후보자들이 나오면 그 정도도 가능할 수 있다"며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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