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거시경제 환경, 달러 약세로 안정화”

내년까지 무난한 경기둔화 예상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9일 올해 경기는 다소 나쁘지만 금융환경의 위축은 지난해보다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시경제 환경의 부담이 금리와 달러의 안정과 함께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펜데믹 이후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달러화를 감안할 때 내년까지 무난한 경기둔화와 무리한 긴축의 강도가 풀리는 상황”이라며 “달러 약세 기조 자체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미국 경제가 후행적으로 무난한 둔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이외 지역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먼저 겪은 탓에 달러 강세를 받아줄 여유도 생겼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금융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으로 달러가 강할 이유도 적다”며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더 무리하게 조여질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