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위엄, 3시즌 연속 챔스 4강…첼시 30년 만에 '4연패'

김명석 2023. 4. 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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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1·2차전 합계 4-0 승리
맨시티-뮌헨 승자와 4강 격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19일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변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또 완파하고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UCL 8강 2차전에서 호드리구의 멀티골을 앞세워 첼시를 2-0으로 완파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020~21시즌 4강, 2021~22시즌 우승을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3시즌 연속 UCL 4강에 오르며 유럽 무대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바이에른 뮌헨 승자와 격돌한다.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3-0 완승을 거뒀다.

1골 차로 지더라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오히려 격차를 더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넘어지면서도 슈팅까지 연결해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5분엔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내준 컷백을 이번에도 호드리구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첼시에 절망을 안겼다.

홈에서 대반전을 노리던 첼시는 슈팅 수에서 19-9로 크게 앞서고도 티보 쿠르투아가 지킨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선수 시절 첼시 레전드였던 프랭크 램퍼드 감독은 최근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공식전 4전 전패의 쓰라린 결과에 그치고 있다.

첼시가 공식전 4연패에 빠진 건 1993년 11월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첼시 선수들이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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