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시한 임박!…美 단기 국채 갚지 않는다? MMF 대량 인출, 제2의 SVB 사태 신호?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한 말이 오히려 불안을 조장해 미 국채 상환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논쟁이 벌어지고 바로 이 문제로 머니마켓펀드, 즉 MMF에서 인출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MF발 제2의 SVB 사태가 오는 건 아닌지 그 부분을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 이 시간에도 짚어봤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증시는 오히려 하락했거든요? - 中 1분기 GDP, 리오프닝 이후 첫 성장률로 의미 - 결과 4.5%…예상 수준 4%보다 높게 나와 - 작년 이후 4.8%→0.4%→3.9%→2.9%→4.5% - 中 1분기 GDP, 리오프닝 이후 첫 성장률로 의미 - 올해 1분기 성장률, 목표치 여전히 미달 - 중국 상해 지수 0.2% 상승…홍콩 지수 하락 - 리오프닝 기대 컸던 韓 코스피 지수, 하락세 - 美 증시, 中 1분기 성장률 거론조차 하지 않아 - 국제유가, WTI 기준으로 80달러 내외로 하락
Q. 오늘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3개월물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부분인데요? - 3개월물 국채금리, SVB 사태 이후 급상승 - 3개월물 금리, 3월 17일 4.4%→오늘 5.1% - 금리와 채권값 반비례, 단기채 투자자 손실 - 단기채 집중 투자했던 MMF, 대량인출 사태 - 3개월물 국채금리, SVB 사태 이후 급상승 - MMF 펀드런發 제2 은행 위기 가능성 나와 - 버핏, 日 방문 중 다시 한번 ‘은행 위기’ 경고 - 옐런 재무장관, 은행 위기 아직 끝나지 않아?
Q. 이달 들어 MMF에서 자금이 인출되는 것은 연방부채 협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연방부채 협상은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옐런, 지난 1월 19일 “연방부채상한 도달” 발표 - ”연방부채상한 확대되지 않으면 부도 직면할 수도” - 바이든, 대승적 차원에서 공화당에 협조 요청 - 옐런, 지난 1월 19일 “연방부채상한 도달” 발표 - 예상대로 공화당 반대, 지금까지 큰 진전 無 - 공화당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 키워” 비판 - 매카시 하원 의장 취임 100일, ‘재정준칙’ 강조 - 비상국면시한 6월 5일 다가올수록 ‘디폴트 우려’
Q. 현재 기준, 비상국면 시한이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현재 공화당의 입장으로는 타결 가능성이 낮아 보여서인지 미국 국채 미상환론 논쟁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 美 국채 미상환론, 中의 美 국채매각이 원인 - 中, 美 국채 매도로 바이든 정부의 정곡 찔러 - 美 국채금리 급등과 이자 부담→디폴트 겨냥? - 바이든, 대응 차원에서 “국채 상환 하지 말자” - 美 국채 미상환 논쟁, 라가르드 발언 영향 - 라가르드, “美 국채 미상환하는 일이 없을 것” - 오히려 불안심리 자극, 단기채 매도물량 급증 - 매카시 취임 100일, 부채협상 장기화 시사 가세
Q. 예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곧바로 부도에 처하는 건가요? - 바이든 정부, 1월 19일부터 비상국면 진입 - 연기금 등 신규 투자, 원칙적으로 금지 선언 - 보유 현금과 비상수단으로 6월 5일까지 견뎌 - 부채한도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꼼수’ 있어 - 재무부 기념주화 발행, 연준에 예치하는 방안 - 바이든 대통령, 연방부채한도 무시하는 방안 - consol 발행 · buy back · 가불 · 국유지 매각 등 - 꼼수는 모두 위헌소지 있어 결국 대선에 패배
Q. 3대 평가사들로 미국의 부채협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무디스는 이미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 2011년, 美 정부 셧다운 이후 ‘디폴트 위기’ - S&P사, 美 국가신용등급 2차 대전 이후 첫 강등 - 12년 전 ‘저금리 상황’과 달리 이번엔 고금리 맞물려 - 기준금리, 2011년 ‘제로’인데 반해 이번엔 ‘5.0% - 12년 전 ‘저금리 상황’과 달리 이번엔 고금리 맞물려 - 루비니, 고부채로 국가부도 악몽 재현될 수도 - 부채, 美 국가와 민간 합하면 GDP 대비 420% 상회 - 무디스, 美 부채협상 주시 속 디폴트 위험 경고
Q. 미국 국채 미상환 논쟁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3월 SVB 사태와 달리 이번에는 MMF 펀드런發 은행 위기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 SVB 사태 이후, 지방은행 이탈자금 MMF에 몰려 - MMF 유입자금 4400억 달러…‘일시 피난처’ 성격 - 부채협상 시한과 감안, 3개월 단기채 집중 매입 - 美 국채 미상환 논쟁, 단기채 부도 우려 확산 - 단기채 기피 현상 심화, 단기채 금리 고공행진 - 인플레 우려 완화에도 단기금리 떨어지지 않아 - 단기채 가격 폭락→펀드런 발생→제2 은행위기
Q. 요즘 들어 미국 국채를 비롯해 채권투자가 유행인데요. 채권투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 주시지요. - 금리 인하 예상 시점, 美 국채 등 채권투자 유리 - 단기물은 정책요인 작용, 직접투자 신중할 필요 - 10년 이상 장기물 ‘매월 일정금액’ 적립식 투자 - 국채투자 접근성 제약, 美 국채 ETF가 바람직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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