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드로그바 직언 "첼시 새 구단주, 지능적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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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구단을 알아보지 못하겠다. 더 이상 같은 구단이 아니다."
드로그바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8강 2차전을 함께 하며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와 새로운 비전이 있다. 물론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와 비교해야 한다. 당시에 정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결정들은 아주 지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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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난 내 구단을 알아보지 못하겠다. 더 이상 같은 구단이 아니다."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방송 패널로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드로그바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8강 2차전을 함께 하며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와 새로운 비전이 있다. 물론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와 비교해야 한다. 당시에 정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결정들은 아주 지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트르 체흐, 안드리 셰우첸코, 에르난 크레스포, 마이클 에시앙, 드로그바, 플로랑 말루다와 같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나도 첼시에서 쭉 뒤었고 트로피를 땄다. 그들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은 전략이 다르다. 어린 선수들에게 베팅하고 있다. 감독들에게 30대 선수는 다루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드로그바는 30대 선수들이 많지 않은 것이 첼시 선수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부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책임을 질 이행할 필요가 있다. 경기장 안에서 미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라며 경기장 안에서 이를 이끌어 줄 리더의 부재를 꼽았다.
드로그바는 2004년 여름부터 2012년 여름까지 첼시에서 뛴 뒤 상하이 선화로 이적, 이후 2014년 잠시 첼시로 복귀하는 등 9년간 첼시에서 활약한 레전드 공격수다.
첼시 통산 381경기에 출전해 164골을 넣은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를 달성하며 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무엇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구단 인수 이후 최고 목표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2011/12시즌 첼시의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역시 전쟁범죄 혐의를 받자 그는 첼시를 미국 부자 토드 볼리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2022/23시즌, 본격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기 시작한 볼리는 이적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엔소 페르난데스, 미카일로 무드리크, 웨슬리 포파나 등 어린 선수들을 거액을 주고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시작과 함께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 그리고 후임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 감독 역시 성적이 부진하자 뒤늦게 지난 4월 초 경질했다.
소방수로 데려 온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부임 후 승리 없이 연전연패하며 좌절하고 있다.
사진=Reuters,EPA,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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