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충격 전망'…7위 추락 가능성 가장 크다

김명석 2023. 4. 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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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옵타 EPL 최종 순위 전망
토트넘, 7위 추락 가능성이 가장 커
최근 하락세에 험난한 일정 등 분석
7위 추락시 UEFA 대회 출전 어려워
아쉬워하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다빈손 산체스(가운데) 등 벤치에 앉은 토트넘 선수단이 경기를 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이 남은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로 추락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7위로 추락하면 다음 시즌 사실상 아무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통계사이트 옵타가 18일(한국시간) 공개한 2022~23 EPL 최종 순위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토트넘의 최종 순위는 7위가 32.5%로 가장 컸다. 현재 EPL 5위인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권 진입이 목표지만, 오히려 지금보다 두 계단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7위에 이어 6위(27.2%), 5위(18.9%), 8위(15.6%)가 토트넘의 최종 순위 가능성이었다. 4위에 올라 극적으로 UCL에 나설 가능성(3.9%)보다 오히려 8위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훨씬 크게 책정된 게 눈에 띄었다.

토트넘은 본머스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에 그치고 있다. 승점은 53이다. 최근 5연승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6위 애스턴 빌라(승점 50)과 격차는 3점에 불과하다. 토트넘보다 2경기 덜 치른 7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승점 49)와는 4점 차, 1경기 덜 치른 8위 리버풀(승점 47)과는 6점 차다.

특히 토트넘은 오는 23일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도 애스턴 빌라(원정), 브렌트퍼드 2연전 등 험난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처럼 최근 경기력과 성적,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의 순위가 오히려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게 옵타의 분석이다. 만약 7위로 떨어지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아무런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 확률. 토트넘은 7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컸다. 사진=옵타애널리스트

옵타는 치열한 우승 경쟁에선 맨체스터 시티(65.3%)가 아스널(34.6%)에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맨유가 3위(71.1%), 뉴캐슬이 4위(55.2%)에 각각 올라 다음 시즌 UCL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5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리버풀(38.1%)이었고, 브라이턴이 6위(30%), 토트넘이 7위, 애스턴 빌라가 8위(53.6%)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게 옵타의 분석이었다. 강등은 사우샘프턴이 최하위가 유력한 가운데 레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이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봤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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