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찰위성 발사 임박…김정은 “계획대로 준비” 다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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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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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19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함께 참석했다. 김주애는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슬랙스, 검은색 구두로 다소 격식을 차려 어른스럽게 입은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며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예고대로 ‘군사용 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는 것이어서 북한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발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정찰위성이 한·미의 군사행동에 따른 ‘정당방위’라고 강변했다. 그는 “(군사정찰위성은) 최근 조성된 조선반도 안전 환경의 요구로 보나 전망적인 위협을 관리하는 견지에서 보나 절대로 포기할 수도, 놓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무력강화의 선결적 과업으로 되며 철저히 우리의 국가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제가 핵항공모함과 핵전략폭격기를 비롯한 각이하고도 방대한 전략장비를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에 상시배치 수준으로 전개하면서 남조선을 침략의 전초기지로, 전쟁화약고로 전변시키고 있는 현 실태”라고 규정했다.
정찰위성 외에 다양한 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우주강국으로 일떠세우는 것이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 고지’로 정해 재해성 기후에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이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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