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니폼 입고도 "아닌 거 같다" 직언, 양의지의 눈이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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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형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최원준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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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의지 형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최원준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한화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최원준은 시즌 첫 승을 올리진 못했지만, 한화 타선을 꽁꽁 묶고 7회까지 버티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일 KIA전 등판 이후 팔꿈치가 살짝 좋지 않아 로테이션 한 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한 뒤 열흘 만의 등판이었다. 최원준은 “좀 안 좋아서 검진을 받았는데 크게 이상은 없었다. 나는 괜찮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시즌은 길다고 배려를 해주셨다. 던져 보니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서는 팀이 다 졌다. 그 부분이 마음에 걸려 깨야한다는 생각을 좀 했다. 그리고 저번주에 등판을 했어야 하는데 쉬는 동안 팀이 연패에 빠지는 바람에 마음이 무거웠다. 책임감을 갖고 던졌던 게 잘 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7회까지 총 105구. 직구와 변화구를 절반씩 절묘하게 섞었는데, 슬라이더에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을 더했다. 특히 체인지업은 최원준에게 매해 숙제와도 같은 구종이었는데, 이날 체인지업으로 여러 차례 범타를 유도했다.
최원준은 “사실 캠프 중간 포크볼로 바꿨고, 시즌 초반에도 포크볼을 던졌다.(양)의지 형은 작년 NC에 있을 때부터 포크볼은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나도 너무 안 되다 보니까 다 시도를 해봤다”고 돌아보며 “의지 형이나,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님이 데이터를 봤을 때 체인지업이 훨씬 낫다고 하셔서 바꿔 봤는데, 의지 형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늘 고개를 흔든 적이 한 번도 없다. 다 의지 형 사인대로 던졌다. 확실히 내 몇 년 동안의 데이터가 상대팀에 있기 때문에, 의지 형이 오면서 사실 많이 변했다. 우타자 몸쪽도 많이 쓰고, 변화구도 커브를 많이 쓰고 있다. 의지 형과 나간 경기가 다 만족스럽다”고 얘기했다.
몸 상태와 경기 운영 모두 ‘오케이’ 사인이 난 최원준에게 이제 남은 건 자신의 승리. 하지만 최원준은 “작년에 경험해봤지만, 팀이 많이 지면 하위권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오늘처럼 팀이 이기는 게 먼저다.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을 하고 플랜을 갖고 있다”며 “최대한 팀이 많이 이겨서 딜런이 왔을 때도 부담 없이 던질 수 있게 만들어 놓으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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