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폭행으로 징계 예정' 발베르데, 호드리구 제치고 최우수선수 선정

허인회 기자 2023. 4. 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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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첼시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다.

경기 종료 뒤 UEFA는 발베르데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발베르데는 최근 상대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한 바 있다.

레알의 스코어를 직접적으로 올린 것은 호드리구의 2골이었지만, UEFA는 경기 전체적인 측면에서 발베르데의 공을 더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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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첼시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합계스코어 4-0 승리를 만든 레알이 준결승으로 진출했다.


발베르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레알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중원을 이뤄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공격 전환에 있어 핵심 역할을 했다. 장점인 킥을 통해 전방에 있는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배달하거나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기도 했다. 전반 43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먼 거리를 드리블로 질주했다. 상대 진영 측면까지 내달려 올린 크로스는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됐다.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4분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컷백패스를 받아 수비 2명 사이로 파고든 뒤 문전으로 공을 찔러줬다. 완전히 빈 골문으로 호드리구가 여유롭게 밀어 넣었다.


경기 종료 뒤 UEFA는 발베르데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레알의 중원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력은 침착했으며 수비적으로도 뛰어났다. 두 번째 골 어시스트가 아주 좋았다'는 이유를 밝혔다.


발베르데는 최근 상대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한 바 있다. 지난 9일 경기가 끝난 뒤 주차장에서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를 때린 것이었다. 발베르데의 징계 수위는 경찰 조사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6개월 출전 정지가 주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레알은 핵심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발베르데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레알의 스코어를 직접적으로 올린 것은 호드리구의 2골이었지만, UEFA는 경기 전체적인 측면에서 발베르데의 공을 더 높게 평가했다.


사진=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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