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김민재 직접 만난다…'대표팀 은퇴 해프닝' 이후 처음
김명석 2023. 4. 19. 07:01
'유럽 출장' 클린스만, 英 거쳐 이탈리아로
김민재, 대표팀 은퇴 해프닝 등 거듭 논란
대표팀 차출에 육체적·정신적 피로 호소
클린스만, 김민재 직접 만나 조언해줄 듯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27·나폴리)를 만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손흥민과 오현규(22·셀틱)를 만난 뒤 이탈리아로 향했다. 김민재가 징계로 뛰지는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예정대로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나폴리와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직접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김민재 면담은 경기 다음 날쯤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가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그 전에도 대표팀 차출에 대한 피로나 부담감을 호소했던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이번 유럽 출장길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만남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우루과이와 A매치 직후 “축구도 힘들고, 몸도 힘들다”며 “멘털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인터뷰 내내 어두웠던 분위기, 또 “KFA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는 표현과 맞물려 대표팀 은퇴에 무게가 쏠렸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해 은퇴 논란도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같은 날 손흥민(31·토트넘)이 SNS를 통해 A매치에 대한 소감을 올렸고, 김민재가 손흥민과 SNS 관계를 끊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엔 파벌논란이 커졌다. 김민재는 “생각이 짧았고 제가 잘못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다”고 또 해명했다. 연이은 논란의 중심에 선 만큼 팬들의 일부 시선도 차가워졌다.
김민재는 우선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앞선 해프닝들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사령탑이자 월드클래스 선수 출신이기도 한 클린스만 감독이 김민재에게 어떠한 조언과 처방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 차출 횟수 조절은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만큼 김민재가 요청하지도, 클린스만 감독이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와 면담을 마친 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로 이동해 주말 이재성(31·마인츠05)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도 만난다. 이후 UEFA 자문위원 회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대십자 훈장 수여식 등에 참석한 뒤 27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 출장길에 오른 사이 K리그는 마이클 김(캐나다) 코치와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현장을 돌며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김명석 기자
김민재, 대표팀 은퇴 해프닝 등 거듭 논란
대표팀 차출에 육체적·정신적 피로 호소
클린스만, 김민재 직접 만나 조언해줄 듯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27·나폴리)를 만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손흥민과 오현규(22·셀틱)를 만난 뒤 이탈리아로 향했다. 김민재가 징계로 뛰지는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예정대로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나폴리와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직접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김민재 면담은 경기 다음 날쯤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가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그 전에도 대표팀 차출에 대한 피로나 부담감을 호소했던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이번 유럽 출장길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만남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우루과이와 A매치 직후 “축구도 힘들고, 몸도 힘들다”며 “멘털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인터뷰 내내 어두웠던 분위기, 또 “KFA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는 표현과 맞물려 대표팀 은퇴에 무게가 쏠렸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해 은퇴 논란도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같은 날 손흥민(31·토트넘)이 SNS를 통해 A매치에 대한 소감을 올렸고, 김민재가 손흥민과 SNS 관계를 끊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엔 파벌논란이 커졌다. 김민재는 “생각이 짧았고 제가 잘못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다”고 또 해명했다. 연이은 논란의 중심에 선 만큼 팬들의 일부 시선도 차가워졌다.
김민재는 우선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앞선 해프닝들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사령탑이자 월드클래스 선수 출신이기도 한 클린스만 감독이 김민재에게 어떠한 조언과 처방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 차출 횟수 조절은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만큼 김민재가 요청하지도, 클린스만 감독이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와 면담을 마친 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로 이동해 주말 이재성(31·마인츠05)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도 만난다. 이후 UEFA 자문위원 회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대십자 훈장 수여식 등에 참석한 뒤 27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 출장길에 오른 사이 K리그는 마이클 김(캐나다) 코치와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현장을 돌며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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