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장혁·채정안 불륜 의심하나 '질투 폭발'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패밀리' 장나라가 장혁과 채정안의 관계를 의심했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2회에서는 강유라(장나라 분)가 권도훈(장혁)의 상사 오천련(채정안)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라는 권도훈이 항상 오 부장 핑계를 대자 직접 만나겠다고 나섰고, 권도훈 몰래 그의 핸드폰으로 오천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오천련은 직접 권도훈의 집을 찾았고,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강유라는 "늦은 시간에 오시면서 준비 많이 하셨네. 선물을 줄 때는 반드시 의도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우리 가족 적선하시는 건가요?"라며 도발했고, 오천련은 "적선이라니요. 잘 좀 봐주십사 뇌물?"이라며 밝혔다.

강유라는 "이 정도 뇌물로 '그간 일들은 잊어라' 그러기에는 셈이 안 맞는데요"라며 쏘아붙였고, 오천련은 "안 맞죠. 당연하죠. 오늘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제가 가족 여러분들께 뭘 해드릴 거냐면"이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강유라는 "저희 아버님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생사를 오가실 적에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 한 번 오지 않은 남편의 불효는 값으로 매기면 얼마쯤 될까요? 그리고 서방님 군대 있을 때 면회 한 번도 안 갔었지"라며 다그쳤고, 권지훈(김강민)은 "맞아. 맨날 오 부장님이 시킨 일 많아서 바쁘다고 했잖아. 그때 내가 느낀 서운함은 얼마일까? 집 한 채 값은 될걸"이라며 맞장구쳤다.

오천련은 "모두 제 탓입니다. 이 모든 게 제가 능력이 없어서 벌어진 일입니다"라며 눈물을 쏟아냈고, 강유라 역시 "다 제 잘못이에요. 여보. 돈 벌기 힘들지? 카페 매출도 안 좋은데 인테리어 한다 뭐 한다 돈만 갖다 펑펑 쓰는 거 내가 아무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아버님 제가 진작에 리미티드 에디션 등산화 사드렸으면 산에서 그렇게 데굴데굴 구르지도 않으셨을 텐데 제가 너무 죄송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들은 강유라의 눈치를 살피다 오천련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줬다. 이후 오천련은 권도훈의 가족들을 한 명씩 세심하게 살피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줬다. 오천련은 권지훈을 위해 취업 자리를 알아봐줬고, 이미림(윤상정)이 가고 싶어 하는 산후조리원에 보내주기로 했다.

이미림은 강유라가 돈을 내주기로 한 산후조리원의 예약을 취소했고, 권웅수(이순재) 역시 비행기 티켓을 받았다. 강유라는 영문을 모른 채 가족 여행을 계획했다. 권웅수는 어쩔 수 없이 "오 부장이 자기 마음대로 청도 비행기 티켓을 보냈지 뭐냐. 웬만하면 안 받으려고 했는데 계속 거절하자니 민망하지 않냐. 그쪽도. 네가 가지 말라면 안 갈게. 나야 뭐 내 새끼 데리고 가족 여행 가는 게 더 좋지"라며 고백했고, 강유라는 "저 치사해지기 싫어요. 다녀오세요. 아버님"이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오천련은 바쁜 강유라와 권도훈을 대신해 권민서(신수아)의 시상식에 참석했다. 오천련은 권민서와 찍은 사진을 강유라에게 전송했고, 강유라는 내심 질투심을 느꼈다. 그 과정에서 강유라는 오천련이 가족들에게 잘해주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고, 권도훈과 오천련이 불륜 관계인지 의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