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 주역 2명이나 잃은 도로공사 "배유나 등 3人, 좋은 결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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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기적 같은 'V2'의 영광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승의 핵심 멤버를 두 명이나 한꺼번에 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무릎을 꿇었지만 김천 안방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따낸 뒤 5차전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V리그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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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기적 같은 'V2'의 영광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승의 핵심 멤버를 두 명이나 한꺼번에 잃었다. 구단은 일단 남은 집토끼 단속에 전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여자 배구 FA(자유계약) 시장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최대어로 꼽혔던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연간 보수 7억 7500만 원, 3년 총액 23억 2500만 원에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면서 배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박정아는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의 기적을 이끈 주인공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무릎을 꿇었지만 김천 안방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따낸 뒤 5차전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V리그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했다.
박정아는 3차전에서 양 팀 최다 24득점, 4차전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0득점을 책임지며 '클러치 박'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5차전에서도 23득점을 폭발시킨 것은 물론 우승 확정 포인트를 따낸 것도 박정아였다.
한국도로공사의 2018-2019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도 박정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구단은 당연히 팀의 상징이 된 박정아를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에서 도전을 택했다. 많은 고민 끝에 김천을 떠나 광주에 새 둥지를 틀고 다음 시즌부터는 한국도로공사를 적으로 마주한다.
'맏언니' 정대영의 GS칼텍스행도 한국도로공사에는 큰 충격이었다. 정대영은 계약 기간 1년, 총액 3억 원에 GS칼텍스로 9년 만에 복귀했다. 배유나와 함께 여자부 최강의 미들 블로커를 이뤘던 정대영까지 타 구단으로 이적하면서 한국도로공사의 전력은 큰 출혈이 생겼다.
샐러리캡(2023-2024 시즌 28억 원)의 영향으로 내부 FA 5명을 모두 붙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박정아, 정대영이 동시에 이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일단 내부 FA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을 잔류시킨 뒤 아시아 쿼터/외국인 선수 선발을 통해 차기 시즌 '수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V리그 최정상급 미들 블로커인 배유나와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살림꾼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 모두 한국도로공사에는 꼭 필요한 자원들이다. 세 사람 모두 한국도로공사와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 선수와의 계약 협상은 진행 중이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정도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3명의 잔류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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