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자동차보험 수익성 개선에 점유율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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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영업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하향 안정화 된다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자동차보험의 경우 전국적으로 보상서비스망이 큰 대형사 위주로 고객이 모이게 되기 때문에 중·소형사의 경우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가격 경쟁력 외에도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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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4천억 넘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영업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한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자동차보험이 최근에는 수익을 내는 효자 상품으로 환골탈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수보험료 기준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8.5%로, 최근 2년 연속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어 DB손해보험은 21.5%, 현대해상은 21.4%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삼성화재를 뒤쫓고 있다.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13.6%를 달성했다.
이밖에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메리츠화재 4.0% ▲한화손해보험 3.4% ▲악사손해보험 3.2% ▲하나손해보험 1.7% 순이었다. 캐롯손해보험은 1.3%로 1%대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특히 만년 적자였던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최근 들어 개선되면서 점유율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지난해 말 81.2%로 나타났다. 2020년 85.7%, 2021년 81.5%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액의 비율로, 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해 80%대를 적정하다고 본다.
영업손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3799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2021년에는 3981억원, 2022년에는 478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해율이 안정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동차 기술의 발전 또한 일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금융당국이 경상환자 장기 치료시 진단서 제출 의무화하고 대인Ⅱ 치료비 과실책임주의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과잉 진료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고객 모집을 위해 애쓰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8종의 고보장 특약을 신설했으며, 티맵 착한운전 할인특약과 자녀사랑 할인특약의 적용대상과 할인율이 확대함으로써 고객 편의성과 경쟁력을 높였다.
KB손해보험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블랙박스장착할인특약에 대해 할인율을 높였다. 차량 연식 3년 미만인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한 경우, 기존 3.4%에서 4.7%로 할인율 높였다. 차량 연식 3년 이상 11년 미만인 경우에도 기존 2.0%에서 2.9%로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롯데손해보험도 다음 달부터 개인·업무용 승용차 중 대형·외산·고가차에 한해 일부 자차담보의 보험료를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대형 4사에 쏠려있는 시장점유율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하향 안정화 된다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자동차보험의 경우 전국적으로 보상서비스망이 큰 대형사 위주로 고객이 모이게 되기 때문에 중·소형사의 경우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가격 경쟁력 외에도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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