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LG이노텍, 모바일 부진에 '실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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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침체로 인한 전자업계 부진으로 부품 업체들도 일제히 실적 하락 시즌을 관통하고 있다.
전자제품 수요 한파가 장기화되며 국내 대표 부품 기업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조짐은 삼성전기보다는 다소 뒤늦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오는 26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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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실적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
삼성전기는 2분기, LG이노텍은 3분기 이후 반등 예상
수요 침체로 인한 전자업계 부진으로 부품 업체들도 일제히 실적 하락 시즌을 관통하고 있다.전자제품 수요 한파가 장기화되며 국내 대표 부품 기업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3개월간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영업익 1200억원대, 매출은 2조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기의 실적 부진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등 IT(정보기술)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트 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여전히 떨쳐내지 못한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기저 효과 역시 예상 대비 부진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2분기부터는 업황 회복의 가능성도 엿보이는 분위기다.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선제적인 재고 조정에 들어가며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고, 전장 부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기판 사업의 경우 수요 둔화 및 공급경쟁 심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2분기 이후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출시 효과로 반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축소로 주력 사업인 MLCC 판매 둔화가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리오프닝으로 중화권 스마트폰 판매량 반등이 예상되면서 카메라 모듈 수요 회복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하락한 1400억원,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오른 4조500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의 실적도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4 판매 부진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이폰 위탁생산 시설인폭스콘이중국 정저우 공장 봉쇄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한 이후 여전히 예년 판매 수준에 못미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LG이노텍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9788억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조짐은 삼성전기보다는 다소 뒤늦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에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 예정돼있어 2분기는 사실상 비수기로 여겨지는 탓이다.
증권업계에는 양사의 올 1분기 실적 둔화가 전반적인 IT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이기에 모바일 완제품 고객사의 신규 모델 출시 등에 따라 2분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 실적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오는 26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기는 이날 오후 3시 실적 설명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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