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배혜민, 우여곡절 끝 '200승 클럽' 달성
김두용 2023. 4. 19. 05:50
이택근 6개월 만에 200승 고지, 배혜민 1개월 만에 쾌거
이택근(B2)과 배혜민(A2)이 200승 고지를 밟았다.
이택근은 지난 12일 15회 1일차 8경주에서 승수를 쌓으며 꿈에 그리던 200승을 채웠다. 지난 시즌 199승(43회차)을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올 시즌 10회차 출발위반에 따른 제재 이후 첫 출전에서 5코스 출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0.12초 스타트 승부를 펼치며 휘감기로 우승을 꿰찼다.
원년 멤버인 이택근은 베스트플레이어상을 3회 수상할 정도로 차분하게 경주를 풀어가는 스타일로 흔들림 없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배혜민도 지난 13일 15회 2일차 14경주에서 그토록 갈망했던 200승을 완성했다. 지난 9회차(3월 2일) 199승을 달성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룬 성과다. 이날 1코스에 출전한 배혜민은 1주 1턴 인빠지기로 선두로 나선 후 침착한 운영을 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랑프리 3회 연속우승(2011~2013년) 대기록을 보유한 배혜민은 스타트보다는 차분한 전개로 경기를 풀어가는 강점이 있다. 이에 모터 기력만 받쳐준다면 언제든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200승 클럽’ 입성을 계기로 좋은 분위기가 기대되고 있다.
정경호(B1)는 15회 1일차 6경주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로 승수를 쌓으며 100승을 달성했다. 정경호에게 100승의 의미는 남다르다. 경정 입문 첫 해에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스타트 집중력과 거침없는 1턴 공략을 보여주고 있어 남은 시즌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세준과 김희용(이상 B1), 고정환(B2)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세준은 스타트 기복이 심하고 조심스러운 경주를 펼치는 스타일이라 올해 16번의 출전에서 2착 1회, 3착 4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1일차 9경주 4코스에서 0.20초의 스타트를 활용해 과감한 휘감기 승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김희용은 2일차 7경주에서 과감한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역시 첫 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출발위반 제재로 흐름을 놓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미지 트레이닝과 꾸준한 연습이 좋은 흐름을 되찾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동기생인 이지은과 결혼 이후 심적인 안정감을 찾은 고정환도 1일차 15경주 2코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평균스타트 0.17초라는 좋은 모습을 뽐냈다.
이서범 전문가는 “상징성 있는 개인기록 경신과 시즌 첫 승은 단순히 1승 추가라는 의미를 넘어 개인적인 영광과 자신감이 상승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곤 한다”며 “아울러 200승 고지에 3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김응선의 발걸음도 지켜볼 만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이택근(B2)과 배혜민(A2)이 200승 고지를 밟았다.
이택근은 지난 12일 15회 1일차 8경주에서 승수를 쌓으며 꿈에 그리던 200승을 채웠다. 지난 시즌 199승(43회차)을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올 시즌 10회차 출발위반에 따른 제재 이후 첫 출전에서 5코스 출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0.12초 스타트 승부를 펼치며 휘감기로 우승을 꿰찼다.
원년 멤버인 이택근은 베스트플레이어상을 3회 수상할 정도로 차분하게 경주를 풀어가는 스타일로 흔들림 없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배혜민도 지난 13일 15회 2일차 14경주에서 그토록 갈망했던 200승을 완성했다. 지난 9회차(3월 2일) 199승을 달성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룬 성과다. 이날 1코스에 출전한 배혜민은 1주 1턴 인빠지기로 선두로 나선 후 침착한 운영을 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랑프리 3회 연속우승(2011~2013년) 대기록을 보유한 배혜민은 스타트보다는 차분한 전개로 경기를 풀어가는 강점이 있다. 이에 모터 기력만 받쳐준다면 언제든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200승 클럽’ 입성을 계기로 좋은 분위기가 기대되고 있다.
정경호(B1)는 15회 1일차 6경주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로 승수를 쌓으며 100승을 달성했다. 정경호에게 100승의 의미는 남다르다. 경정 입문 첫 해에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스타트 집중력과 거침없는 1턴 공략을 보여주고 있어 남은 시즌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세준과 김희용(이상 B1), 고정환(B2)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세준은 스타트 기복이 심하고 조심스러운 경주를 펼치는 스타일이라 올해 16번의 출전에서 2착 1회, 3착 4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1일차 9경주 4코스에서 0.20초의 스타트를 활용해 과감한 휘감기 승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김희용은 2일차 7경주에서 과감한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역시 첫 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출발위반 제재로 흐름을 놓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미지 트레이닝과 꾸준한 연습이 좋은 흐름을 되찾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동기생인 이지은과 결혼 이후 심적인 안정감을 찾은 고정환도 1일차 15경주 2코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평균스타트 0.17초라는 좋은 모습을 뽐냈다.
이서범 전문가는 “상징성 있는 개인기록 경신과 시즌 첫 승은 단순히 1승 추가라는 의미를 넘어 개인적인 영광과 자신감이 상승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곤 한다”며 “아울러 200승 고지에 3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김응선의 발걸음도 지켜볼 만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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