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예술감독 “대규모 실내악의 매력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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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실내악곡의 연주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FF)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연주자나 청중 모두 평소엔 큰 편성의 실내악곡을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축제는 선물 같아요."
SSF를 18년째 끌어온 강동석 예술감독(바이올리니스트)은 1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었지만, 올해 외국인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등 예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모습으로 거의 돌아왔다"면서 "우리 축제를 통해 실내악에 대한 관객의 거리감이나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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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실내악곡의 연주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FF)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연주자나 청중 모두 평소엔 큰 편성의 실내악곡을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축제는 선물 같아요.”
SSF를 18년째 끌어온 강동석 예술감독(바이올리니스트)은 1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었지만, 올해 외국인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등 예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모습으로 거의 돌아왔다”면서 “우리 축제를 통해 실내악에 대한 관객의 거리감이나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06년 시작된 SSF는 한국에서 열린 첫 본격적인 실내악 축제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특히 김선욱·손열음부터 조성진·이혁까지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매년 SSF 무대를 찾았다. 올해는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과 올해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우승팀인 아레테 콰르텟 등이 함께한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실내악 축제는 많은 연주자를 한데 모으는 것부터 각각의 연습을 조율하는 것까지 운영이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연주자들이나 관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실내악곡을 찾아내 소개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다익선’. 여럿일수록 즐거움도 더 크다는 의미로 66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또한 실내악이라면 듀오(2중주)와 트리오(3중주) 그리고 4중주(콰르텟) 연주가 대부분이지만, 올해는 실내악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인 5중주와 6중주 그리고 7중주와 8중주가 어느 해보다 많다.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등지에서 총 13회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5월 1일과 5일은 SSF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윤보선 고택 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강 감독과 함께 참석한 첼리스트 강승민은 “대규모 편성의 실내악은 SSF만의 특권이다. 모든 악기의 매력을 공유하고, 더 큰 호흡을 통해 더 큰 기쁨을 관객에게 전달하겠다”면서 “축제 기간 완벽한 호흡을 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연주자들 사이에 ‘전우애’가 절로 생기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SSF에는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있다.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화합하며 느끼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SSF는 신진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올해도 운영중이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주말마다 서울공예박물관·N서울타워·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연주회가 이어진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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