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체육·서빙로봇… 푸드테크 특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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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푸드테크 산업의 지원·육성을 위해 특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특구 지정 등이 담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초안을 마련하고 유관 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자금, 판로 컨설팅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하고,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선 기업의 비용 절감 기반을 마련해 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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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푸드테크 산업의 지원·육성을 위해 특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푸드테크 혁신 특구(가칭)를 조성해 산업 집적도를 높이고 국가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식품·유통·소비 전 과정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이다. 식물성 대체식품, 무인 주문기, 서빙·배달 로봇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18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특구 지정 등이 담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초안을 마련하고 유관 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법률안에 연구시설 및 장비 지원,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촉진 등 전반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담겼는데, 특구 지정 계획도 포함됐다. 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불리는 푸드테크 분야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이 이뤄진다. 푸드테크 산업과 관련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 기관을 만드는 방안도 담겼다.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것부터 기술개발 지원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등도 돕게 된다.
정부는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푸드테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자금, 판로 컨설팅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하고,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선 기업의 비용 절감 기반을 마련해 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푸드테크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이다. 2020년 기준 세계 시장 규모가 5542억 달러(약 730조원)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2017년 27조에서 2020년 기준 61조로 3배 가까이 커졌다. 해외에선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정부 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2020년 이미 국가 인공지능 이니셔티브 법을 제정해 푸드테크 관련 규제 완화 및 기술 투자를 확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러 기관에 의견을 조회하는 등 초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정부의 법률안이 완성되면 푸드테크 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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