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장군' 김예림, 퇴행성 디스크 판정…시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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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림이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김예림은 팀 트로피 대회 관련, 키, 선수들과의 친분 등 팬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어 지난 2월엔 ISU 4대륙선수권에서 이해인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고, 이달 단체전 세계선수권인 '월드 팀 트로피'에서도 여자프리스케이팅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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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16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림이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18일 김예림은 개인 SNS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글을 게시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예림은 팀 트로피 대회 관련, 키, 선수들과의 친분 등 팬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상형과 가까운 배우로 이도현을 꼽기도 했다.
그는 특히 '오늘의 TMI'라는 질문에 "사실 허리가 계속해서 좋지 않았는데 남아있는 시합들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기에 정밀 검사를 받아보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결과를 안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고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아서"라며 "근데 오늘 정밀검사를 받아보니 퇴행성 디스크 판정을 받아서 입원하고 시술받기로 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3년생인 김예림은 올해 나이 21세다. 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를 보고 피겨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시리즈 NHK 트로피에서 우승해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건 한국 선수가 됐다.
이어 지난 2월엔 ISU 4대륙선수권에서 이해인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고, 이달 단체전 세계선수권인 '월드 팀 트로피'에서도 여자프리스케이팅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우아하게 경기를 마치고 씩씩하게 걸어 나오는 모습으로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종 9위를 기록했다.
인기와 성적을 다 잡으며 피겨 인생 최전성기를 맞았지만 부상 속에 남모를 고통을 참이낸 스토리가 이제서야 드러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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