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허리 더블 체크'···NC 와이드너 몸 상태는?
배중현 2023. 4. 19. 00:01
정규시즌 1위에 오른 NC 다이노스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NC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병원 두 곳에서 교차로 허리 상태를 검진했는데 "훈련을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
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막판 등판 준비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다. 디스크 신경증이 문제였다.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 이 부분을 완화하면서 재활 치료 단계를 밟았다.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검진에서 차도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교체 가능성이 커질 수 있었다.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앞서 강인권 감독은 "이틀 동안 더블 체크를 했다. 일단 훈련을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와서 이번 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네트 스로우를 시작해 (캐치볼) 30m까진 가능할 거 같다. 현 상태는 그렇게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1군 등록 시점을 확정하긴 어렵다. 강인권 감독은 "조만간은 어려울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교체 가능성은 일축했다. 강 감독은 "아직 거기까지 생각할 단계는 아닌 거 같다. 어깨 부상이면 일찍 준비했을 텐데 투구가 아닌 러닝 과정에서 나온 허리 쪽 부상이라 (교체 가능성을 얘기하는 게)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재활 치료) 과정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드너는 지난 1월 총액 74만3000달러(9억7000만원)에 NC와 계약했다. 오른손 오버핸드 유형 투수로 직구 최고 구속이 155㎞/h에 이른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빅리그 14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3년) 성적은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 부상 전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3.86(7이닝 3자책점)을 마크했다. NC는 와이드너가 복귀하기 전까지 당분간 '임시 선발'로 이용준을 활용할 계획이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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