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는 낙제점…안타까운 LG의 ‘마레이 공백’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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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창원 LG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4대 85로 패배했다.
홈에서 2차전까지 내리 패배했던 LG는 SK의 홈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LG가 정규리그에서 전체 최소 실점(76.6점)을 기록한 것도 마레이가 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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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창원 LG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4대 85로 패배했다. 홈에서 2차전까지 내리 패배했던 LG는 SK의 홈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선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마레이의 부재가 뼈아팠다.
마레이는 올 시즌 리바운드(12.5개) 스틸(1.8개)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수비 5걸을 차지할 정도로 올릴 만큼 믿음직한 마당쇠 역할을 수행한 빅맨이다. LG가 정규리그에서 전체 최소 실점(76.6점)을 기록한 것도 마레이가 있기에 가능했다.
마레이는 4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SK에게도 좋은 모습을 펼쳐왔다. SK전에서 평균 16.0점 12.3리바운드로 전체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외국인 선수 MVP를 차지한 자밀 워니도 곧잘 막아냈던 마레이다. 워니는 LG를 상대로는 22.0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규리그 기록(평균 24.2점 11.2리바운드)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정규리그 막판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아 시즌을 접었다. LG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LG는 마레이의 대체 자원으로 레지 페리를 단기 영입했다. 페리는 올 시즌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0.7점 6.8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페리는 31점을 기록한 2차전을 제외하고는 시리즈 내내 기대 이하의 모습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1쿼터 10분을 소화하며 1득점으로 봉쇄당했다.
팀원들과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LG는 공을 계속 돌리며 상대의 수비에 균열을 내는 스타일인데, 페리가 공을 오래 끄는 탓에 LG의 강점도 확 죽었다. 경기려는 의욕도 없어 보였다. 결국 LG는 2쿼터부터 단테 커닝햄만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마레이의 부재는 워니 수비에서도 드러났다. 워니는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30.3점을 퍼부으며 LG를 박살냈다. 마레이가 없는 LG의 골밑은 워니에겐 놀이터나 다름 없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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