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우리의 하루'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12번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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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신작 '우리의 하루'가 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하루'의 초청장에서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Julien Rejl)는 "이제 막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았다.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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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30번째 작품인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55th edition of the Directors’ Fortnight)에 공식 초청됐다.
18일(현지시각)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신작 '우리의 하루'가 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하루'의 초청장에서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Julien Rejl)는 "이제 막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았다. 어떻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증가시켜나가고 있는지, 두 아파트의 방들 안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 술, 담배, 애완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까지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됐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이다. 저는 영화의 마지막 샷을 사랑한다. 큰 감동을 받았다"고 평하며 작품의 초청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우리의 하루'는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을 시작으로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12번째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됐다.
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 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한 부문으로, 현대의 뛰어나고 비전을 가진 진보, 혁신적인 영화들의 발굴에 중점을 두는 선정 경향을 보여왔다.
'우리의 하루'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우리의 하루'는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주)영화제작전원사·(주)콘텐츠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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