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 뜨자마자 물 한잔, 몸에 나타나는 4가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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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따뜻한 물 요법'이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따뜻한 물 4잔을 마시는 건강법이 일본에서 한 때 유행한 적도 있다.
◇걸쭉한 혈액 묽게 긍정변화 4가지아침 공복에 물 섭취는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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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혈액 묽게… 긍정변화 4가지
아침 공복에 물 섭취는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아침 공복 물 섭취는 첫째, 자는 동안 땀·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500㎖~1L 방출되면서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든다. 그래서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뇌경색의 위험을 줄인다.
둘째, 노폐물 배출에 좋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30도 전후 미지근한 물이 좋아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아침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할까? 물 마시는 양에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4잔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많은 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건강 컨디션을 잘 살펴서 물을 마시면 된다.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 환자나 말기 심부전 환자는 체내 수분이 저류하면서 부종·호흡곤란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 저혈당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위식도 연결부가 자주 열리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한 잔 이상 적당양 마신다.
다만 물을 마실 때는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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