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LG 강효종, 4⅓이닝 3피안타 2실점 5K 강판···노디시전

배중현 2023. 4. 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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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강효종. IS 포토


LG 트윈스 강효종(21)이 승리 투수 요건을 아쉽게 놓쳤다.

강효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5개(스트라이크 47개). 2-1로 앞선 5회 초 1사 1·2루에서 배턴을 함덕주에게 넘겨 승리 투수 최소 요건인 '5이닝'을 충족하지 못했다.

강효종은 앞선 2경기에서 널을 뛰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4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00.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1사 후 한석현과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 손아섭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포구 후 2루수 서건창의 1루 송구가 빗나가 야수 실책으로 실점했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 초 1사 2루에서 안중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2사 1·2루에선 박민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 초는 헛스윙 삼진 2개 포함 무실점. 4회에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아쉬움이 남는 건 5회였다. 선두타자 도태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후 한석현마저 볼넷 출루, 주자가 쌓였다. 염경엽 감독은 1사 1·2루에서 강효종을 함덕주로 바꿨다. 함덕주는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2사 1·3루 손아섭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려는 1루 주자 박건우를 런다운으로 몰았지만 그사이 3루 주자 도태훔이 홈을 밟았다. 강효종의 책임 주자가 득점하면서 실점이 1점에서 2점으로 늘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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