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IM보다 못한다고?” 백업 취급 NO+챔스 대활약 ‘자신’

김희웅 2023. 4. 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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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제주스.(사진=게티이미지)
“나는 세리에 A에서 12년 동안 뛰었다.”

나폴리의 센터백 주앙 제주스(31)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활약을 약속했다. 주전 센터백 김민재(27)의 공백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자신했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UCL 8강 2차전에 임한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나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준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1차전 패배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나폴리는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와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를 2차전에 내보낼 수 없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 앙귀사는 1차전 다이렉트 퇴장 탓에 결장한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제주스가 메울 전망이다. 18일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제주스는 “밀란은 공격력이 강하고 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 브라임 디아스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공을 잡으면 상대가 골을 넣을 수 없기에 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대체자’라는 말을 반박했다. 또한 활약을 자신했다. 제주스는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지만, 나도 세리에 A에서 12년 동안 뛰면서 이번 경기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여러 차례 치렀다. 내가 그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 자질을 잘 알고 있으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10년부터 인터 밀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제주스는 줄곧 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그는 AS로마를 거쳐 2021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스는 “밀라노는 내가 유럽에서 처음 방문한 도시였고, 그곳에서 5년을 보내며 성장했다. 로마에서는 아들이 태어났고,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나폴리에서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도시들이 내게는 고향이다”라며 상대 팀인 밀란과 얽힌 이야기를 꺼냈다.

제주스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UCL은 2경기에 나서 114분을 소화했다. 그가 4강 티켓이 걸린 2차전에서 얼마큼 기량을 발휘하는지에 따라 나폴리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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