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패' 램파드 첼시, 이번 상대는 다시 레알

조효종 기자 2023. 4.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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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레알마드리드와의 힘겨운 승부를 앞두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레알이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갖는다.

첼시는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더 오래전인 1998-1999 슈퍼컵, 1970-1971 컵위너스컵 결승 당시에도 첼시가 레알을 격파하고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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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첼시가 레알마드리드와의 힘겨운 승부를 앞두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레알이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갖는다.


첼시는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첼시가 승부를 뒤집고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대승이 필요하다.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최근 첼시의 흐름을 보면 쉽지 않은 목표다. 첼시는 이달 초 성적 부진 여파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결별했다. 시즌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내보낸 것에 이어 두 번째 감독 교체였다. 브루노 살토르 코치의 대행 체제로 한 경기를 치른 뒤 구단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는데, 아직 수습이 되지 않고 있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3전 전패다. 레알과의 UCL 1차전, 그리고 울버햄턴원더러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의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내용도 좋지 않았다. 3경기에서 5실점 하는 동안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다.


분위기도 좋지 않다. 브라이턴전 패배 후 토드 볼리 첼시 회장이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에게 직접 쓴소리를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회장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품은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그에 걸맞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고 잔여 시즌 UCL 우승을 목표로 달려갈 수 있다. 첼시는 비슷한 경험이 있다. 역시 임시 감독 체제였던 2011-2012시즌 강팀들을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


또 첼시와 레알이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승리하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역사도 있다. 두 팀은 직전 두 시즌에도 UCL에서 맞붙었는데 서로를 꺾고 올라간 팀이 UCL 우승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에는 첼시, 2021-2022시즌에는 레알이 우승했다. 더 오래전인 1998-1999 슈퍼컵, 1970-1971 컵위너스컵 결승 당시에도 첼시가 레알을 격파하고 우승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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