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천] ‘2G 8실점’ 이영민 감독 “기본부터 해야 한다”

김희웅 2023. 4. 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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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기본’을 강조했다.

부천은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 임한다. 부천(승점 10)은 13개 팀 중 7위, 서울 이랜드(승점 4)는 11위다.

부천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개막 3연승을 거둔 부천은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다. 앞선 2경기에서는 FC안양과 김천 상무에 4실점씩 내주며 수비 불안이 문제로 떠올랐다. 

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2경기에서 대량 실점해서 기본부터 해야 할 것 같다. 기본적인 게 된다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서울 이랜드지만, 쉽지 않은 상대다. 지난달 FA컵에서 부천은 서울 이랜드에 0-6으로 대패한 바 있다. 이영민 감독은 “(그때 경기를) 당연히 참고해야 한다. 물론 경기를 안 뛰었던 선수들이 나왔지만, 상대와 경기했을 때 안 좋았던 게 있었기에 대량 실점했다. 그 경기 영상을 많이 돌려봤고, 잘못했던 부분을 미팅했다”고 밝혔다. 

수비 불안에 관해서는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많이 헌납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부천은 공격이 좋은 팀이 아니다. 정말 끈끈하게 수비하고, 득점해서 이기는 팀이다. 상대를 월등하게 압도하는 팀이 아니다. 기본적인 것을 잘 지켜준다면 우리가 좋았던 부분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발 출전한 외국인 공격수 하모스와 카릴의 득점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 이영민 감독은 “한국 축구에 적응하고 있다.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분명 기대하고 뽑은 선수들이며 믿음도 있다. 이들이 들어가서 골만 터지면 충분히 자신감을 되찾을 것 같다. 조금 더 믿어주고 싶다”고 했다.

이번 경기 승부를 가를 포인트로 ‘선제골’을 꼽았다. 이영민 감독은 “서울 이랜드가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며 “선제골이 중요하다. 먼저 득점한다면 상대를 조급하게 할 수 있다. 선제골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전략적으로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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