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천] ‘부상 신음’ 박충균 감독 “츠바사·이동률 공백 크게 느껴진다”

김희웅 2023. 4. 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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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균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승점 10)은 13개 팀 중 7위, 서울 이랜드(승점 4)는 11위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서울 이랜드는 앞선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하다. 다만 부천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FA컵 2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 박충균 감독은 “원정은 다 어렵고 힘들다. 여기가 부천인지 아산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빡빡한 일정에 관해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도 같은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바삐 반등해야 할 시점에 부상 악재가 겹쳤다. 박충균 감독은 “변명거리밖에 안 되는데, 츠바사와 이동률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4월에 부천전, 성남FC전, 김천 상무전 세 경기가 남았는데,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5월 되면 츠바사, 반토안, 한용수가 돌아올 것 같다. 그때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부천도 최근 기세가 사그라졌다.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고, 앞선 2경기에서는 상대에게 4실점씩 내줬다. 박충균 감독은 “상대도 이전 경기를 졌고, 우리도 패했기에 정신력 싸움이 될 것 같다. 부천도 우리에게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는가. 정신 무장이 잘 돼서 나올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잘 인지시켰다”고 전했다. 

지난달 FA컵 대승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박충균 감독은 “이시헌이 부천에서 우리 팀으로 왔다. (FA컵에서) 약점을 잘 공략했다. 그때처럼 부천이 3-4-3일지 3-5-2 일지 모르겠는데, 어디를 공략하고 어느 부분을 조심해야 할지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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