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승인에 MS, 블리자드 인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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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쟁위원회(Competition commission)는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남아공 경쟁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인수는 소니나 닌텐도의 경쟁 능력 악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다. 경쟁 게임 배급사를 압류할 능력과 동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승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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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쟁위원회(Competition commission)는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로써 MS의 인수 계획은 사우디, 브라질, 칠레, 세르비아, 일본 등에 이어 남아공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MS는 지난해 블리자드를 약 690억 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합병할 계획을 발표했다. MS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두 회사 합병은 이달 내 EU 집행위원회의 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인수 심사에 들어갔다.
MS가 세계 각국의 허가를 구하는 이유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반독점 규제법’이 배경이다. 해당 법은 온라인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오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플랫폼은 인수합병을 진행할 때 시장 경쟁을 제한하지 않음을 직접 입증해야 한다.
남아공 경쟁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인수는 소니나 닌텐도의 경쟁 능력 악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다. 경쟁 게임 배급사를 압류할 능력과 동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승인 이유를 밝혔다. 앞서 소니는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인 ‘콜 오브 듀티’가 MS에게 독점 소유될 경우 자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합병에 반발한 바 있다.
또한 남아공 경쟁위원회는 콜 오브 듀티의 플랫폼이 엑스박스 콘솔로 제한될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 “합병 당사자는 콜 오브 듀티를 다른 콘솔 제조업체에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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