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축왕 전세사기' 경제적 살인…피해자 700명·피해금 50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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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해 청년 3명이 잇따라 숨진 '건축왕 전세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700여 명, 피해금은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이날 건축업자 A씨와 일당의 전세 사기 피해 규모가 이같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인천에서는 A씨 일당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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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범 51명 추가 수사…조만간 검찰 송치 예정
검찰, 피의자 재산 일부 동결 위한 추징보전 절차도 진행…"엄중한 처벌 받게 할 것"
최근 피해 청년 3명이 잇따라 숨진 '건축왕 전세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700여 명, 피해금은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이날 건축업자 A씨와 일당의 전세 사기 피해 규모가 이같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금 500억원은 앞서 기소된 125억원에 경찰이 추가로 수사 중인 사건의 액수를 합친 금액이다.
경찰은 이번 전세 사기 사건 관련 공범 51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현재 A씨는 공인중개사 등 공범 9명과 함께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먼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7월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61채 세입자들로부터 전세 보증금 1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와 일당이 보유한 재산 일부를 동결하기 위한 추징보전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된 A씨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 증언 등을 양형 자료로 재판부에 제출하겠다"며 "피해 복구가 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살인' 사건으로 규정해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인천에서는 A씨 일당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A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아파트 등 모두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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