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돼지국밥’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2년 연속 대상 [밀양소식]

최일생 2023. 4. 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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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의 원조 밀양돼지국밥이 지난해에 이어 2023년에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Korea Master Brand Awards) 향토음식 부문에 2년 연속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엄격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함으로써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으로 평가받으며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체계적인 사전 기초조사와 온라인 소비자 조사, 전문가 인증심사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최고 브랜드들을 선정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소비자 조사(조사기간 2월1~15일)에서는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 차별화·신뢰도·리더십·품질·충성도 등을 조사했다.

이후 브랜드별 대표브랜드지수(MBI; Master Brand Index)를 산출, 부문별 수상브랜드 선정위원회 인증위원들의 인증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소비자들의 참여와 많은 관심 속에 밀양돼지국밥은 MBI 7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타 지자체의 평균 60.5점을 훌쩍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밀양돼지국밥은 1938년 밀양의 무안 장터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 8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돼지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과 밥을 말아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얹어 먹는, 꾸밈없는 맛과 깊은 매력으로 대중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시는 밀양돼지국밥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를 개발했다. 굿바비는 각종 축제와 행사의 이벤트에 참여하고, TV·유튜브에 출연하는 등 밀양과 밀양돼지국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이해 굿바비를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도 위촉해 전국적으로 밀양과 밀양돼지국밥을 알리고 밀양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을 기념하며 시에서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밀양돼지국밥 먹방 인증 이벤트 ‘밀양돼지 굿바비가 쏜다!’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에 밀양 내 돼지국밥 식당에서 국밥을 먹는 사진과 한 줄 평을 개인 SNS에 올리고, 식사 영수증과 함께 밀양시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돼지국밥의 원조인 밀양돼지국밥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밀양시는 앞으로도 이 명성을 이어가 밀양돼지국밥이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얼음골사과즙, 동밀양농협식혜 일본으로 수출 

밀양시는 18일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얼음골사과즙, 동밀양농협식혜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해 석희억 밀양시의회 부의장, 배용호 밀양물산주식회사 대표이사, 동밀양농협조합장,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올해 일본 첫 수출을 기념했다.


이날 수출되는 선적물량은 사과즙 1500만원, 식혜 500만원 정도의 물량으로 히토시나 상사(대표 김규환)를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다. 시는 이달 첫 수출을 시작으로 추가물량 협의 및 일본 수출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얼음골사과즙은 밀양물산주식회사가 비품 얼음골사과를 수매해 가공한 제품으로 그동안 흠집이 나고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비품사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일본 수출을 통해 밀양의 우수한 가공식품을 알리고 해외 각지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품 농산물 수매 및 가공 등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선정

밀양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했다.

시는 앞서 3월31일까지 추가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했으며, 9개 업체에서 29개 제품의 답례품을 신청했다.


선정위원회는 지역 대표성과 공급 안정성 등을 검토해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고, 해당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5월부터 기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 선정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아리랑오토캠핑장 이용권, 표충사 템플스테이 할인권 및 고가체험 숙박할인권 등 밀양방문의 해를 맞이해 기부자들이 밀양을 방문할 수 있는 체험․체류형 관광상품을 선정했다. 또 얼음골 사과주스, 대추즙, 흑염소 진액 등 밀양의 특산품을 이용한 가공식품 등 29개의 다양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밀양시는 기 선정된 14개의 답례품을 포함, 총 43개의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미화 세무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밀양만의 매력이 담긴 답례품을 발굴하고 추가 선정해 기부자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프로그램 운영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문화 예술단체들과 협력해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2일과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사명대사 유적지 내 연꽃 놀이터에서 실시한다. (사)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에서 △밀양아리랑 타령 △밀양아리랑 배우기 △제기차기 놀이 △투호 또는 버나돌리기 △사철아리랑, 관객과 함께하는 밀양아리랑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밀양아리랑 타령’은 밀양아리랑 가사를 현대에 맞게 개사한 작품으로 지난 밀양아리랑 창작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밀양시, 2023년 농업인대학 개강

밀양시는 이달 18일 농업인교육관에서 교육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농업인대학 개강식을 가지고 일정에 들어갔다.

밀양시농업인대학은 2012년 5월3일 설립되어 지난 11년 동안 4개 과정, 5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시킨 농업교육의 상아탑이다. 올해는 고소득 작목이며 나날이 재배농가수가 늘어나고 있는 시설가지과정을 개설해 오는 8월29일까지 총 20회, 8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선진 시설가지농가를 직접 둘러보고 로드맵을 작성해 보는 현장견학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시설가지 재배기술 전반을 배울 수 있는 전문과정으로 구성됐다.

박일호 시장은 “바쁜 시기임에도 전문농업교육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모인 교육생의 열정과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지역농업 발전 계획과 연계한 품목별 전문농업인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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