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고통받는 삼성, '선발진' 변동→'5선발' 고민 현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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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에 많은 변동이 있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금 선발진에 많은 변동이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자원들이 선발 수업을 하며 투구수를 늘리고 있다. 확인을 해봐야 한다"면서 "내일 이재희, 금요일은 장필준이 선발로 나간다. 양창섭은 중간 투수로 활용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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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선발진에 많은 변동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삼성은 부상 악재에 고통받고 있다. 김현준, 김태훈, 김재성, 김태군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 16일 김동엽이 MRI 결과 좌측 대퇴사두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마운드 사정도 녹록지 않다. 알버트 수아레즈가 개인 사정으로 지난 17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5선발로 출발했던 양창섭은 지난 2경기에서 1패 7⅓이닝 평균자책점 9.82 난조를 보였다. 수아레즈는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금 선발진에 많은 변동이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자원들이 선발 수업을 하며 투구수를 늘리고 있다. 확인을 해봐야 한다"면서 "내일 이재희, 금요일은 장필준이 선발로 나간다. 양창섭은 중간 투수로 활용한다"라고 밝혔다.
이재희와 장필준은 먼저 퓨처스리그에서 투구를 점검했다. 이재희는 2경기에 출전해 7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고, 장필준은 2경기에서 7⅓이닝 3실점 성적을 냈다.
박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선발투수로 준비했는데 상황을 봐야 한다. 투구수가 많아지고 힘이 떨어지면 판단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닝 소화다. 이닝 소화를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창섭이 불펜으로 전환하며 5선발 경쟁은 한 층 달아오를 예정이다. 박 감독은 "이호성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가고 이재희, 장필준이 이번에 나가는데, 선수들이 경쟁을 해야 한다. 확인을 해보고 5선발을 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키움전에서 구자욱(우익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송준석(좌익수)-김호재(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박 감독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아레즈까지 빠졌다. 시즌 초반에 불펜이 힘을 내줬고 최근에는 타선이 살아났다. 그런데 지금은 투수 쪽이 조금 힘들어지며 밸런스가 안 맞고 있다. 타자들이 쳐줄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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