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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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음식물 쓰레기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유기성 폐자원 활용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은 지역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추출하는 설비다.
김낙성 대전시 자원순환과장은 "향후 국가 수소연료 보급사업과 부합하는 가스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3가지 활용법 중 우선순위를 검토해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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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음식물 쓰레기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유기성 폐자원 활용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은 지역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추출하는 설비다. 밀폐된 소화조에 음식물 쓰레기 등을 넣고 발효시켜 가스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이 설비는 대전 유성구 금고동 제1매립장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광역자원화 시설’을 대체하게 된다.
광역자원화 시설은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퇴비를 만들지만 퇴비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줄고 토양·수질오염 및 악취 등이 심해 활용률이 저조하다. 특히 2005년 시설이 준공된 이후 18년이 지난 만큼 노후화 역시 심각해 가동률이 50%대에 머무르고 있다.
광역자원화 시설을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로 대체하면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3가지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바이오가스 내 메탄의 순도를 높이고 내부에서 순도 99.99%의 수소를 추출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2만9400대의 수소차량을 충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가스를 순도 95% 이상의 메탄가스로 정제한 뒤 압축천연가스(CNG)와 혼합해 자동차 연료로 공급하는 방안, 수소연료전지 등에 공급해 에너지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각종 행정절차와 함께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까지 시설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140억원, 지방비 159억원 등 총 4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시범사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김낙성 대전시 자원순환과장은 “향후 국가 수소연료 보급사업과 부합하는 가스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3가지 활용법 중 우선순위를 검토해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폐기물 발생량 감축뿐 아니라 부족한 지역 내 에너지 자급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사업이다”라며 “바이오가스를 수소화 및 차량 연료, 전력 생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활용 계획을 구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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