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청 노조 "간부회의서 '특정부서 근평 챙기라' 김병내 청장 발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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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청 공무원노동조합이 김병내 남구청장이 최근 간부회에서 한 '근평 발언'을 두고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남구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직원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조직 화합을 저해하는 '근평 발언'에 대해 구청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7일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구청장은 특정부서와 특정업무를 지칭하며 '고생한 직원들의 근평을 잘 챙겨 달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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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청사 전경. |
ⓒ 안현주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남구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직원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조직 화합을 저해하는 '근평 발언'에 대해 구청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7일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구청장은 특정부서와 특정업무를 지칭하며 '고생한 직원들의 근평을 잘 챙겨 달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노조가 지칭한 특정부서와 특정업무는 구청장 공약이행 평가 관련 업무와 통일 열차 사업 등 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기획실과 자치행정과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6급 이하 하위직에 대한 평정권을 갖는 국장급 간부들이 참여하는 공식 회의에서 구청장의 발언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부당한 근평 관여"라며 "구청장이 업무나 행사로 고생한 직원과 부서를 격려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근평을 잘 챙겨달라는 것은 통상적인 격려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근평은 구청장 권한이 아니다. 근평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구청장이 이런 발언을 하면 근평권자들은 압박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남구청 공직자가 하는 모든 업무는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고 업무마다 역할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 문제 제기에 대해 김병내 남구청장은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단순 격려 차원에서 언급한 발언이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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