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에게 옷 한 벌..." 우승 향한 '피크타임' TOP6의 진심
[손화신 기자]
<피크타임>이 이제 파이널 라운드 생방송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간절함을 빛나는 무대로 승화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 만큼 우승을 향한 마지막 무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JTBC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피크타임> 파이널 라운드 진출팀 TOP6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TOP6인 팀 7시, 8시, 11시, 13시, 20시, 24시가 참석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까지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는 오디션이다. <싱어게인>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 JTBC <피크타임> TOP6 기자간담회 |
ⓒ JTBC |
파이널 무대를 앞둔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레전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최종 우승팀은 가려져야 하지만, TOP6에 오른 것만으로도 벅찬 마음을 모두가 드러냈다.
5월 5일을 시작으로 TOP6는 전국투어 콘서트도 펼친다. 13시 제이민은 "콘서트를 위해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며 외모,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8시 룬은 "저희 팀8시의 장점이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이기 때문에 관객분들 앞에서 직접 보여드려야 매력이 더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콘서트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했다.
11시 혜성은 "아르바이트를 같이 병행하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상황이 안 좋았다"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그럼에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같은 팀 태환은 "현재는 알바를 다 그만둔 상태고 오롯이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기쁨도 이들에게 큰 힘이 됐다. 11시 태환은 "제가 팬카페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전과 다르게 등업 신청이 하루에 100여 명 정도로 많이 들어온다. 회원수도 현재는 오천 여명으로 늘었다"라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8시 이찬 역시 "지하철 광고를 해주신 걸 보면서도 감사함을 느꼈고, 팬분들이 남겨주시는 댓글에 '왜 이제야 팀8시를 알게 됐지, 너무 늦게 알았다' 이런 글을 보고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 희재 JTBC <피크타임> TOP6 기자간담회 |
ⓒ JTBC |
개인 투표에서 득표 최종 1위를 한 24시 문종업에겐 1위 소감과 자신이 생각하는 1위의 이유를 물었다. 이에 문종업은 "일단 투표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떼며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오래 해서 기존에 저를 좋아해주신 분들도 투표를 해주셨을 거고, '피크타임'에서 무대를 돋보이게 해주신 덕분 같다. 그리고 제가 웃는 게 예뻐서 그런 것 같다"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전역하고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정말 잘 나온 것 같다." (팀7시 희재)
13시 한결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우여곡절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에 오디션 프로그램 2개를 이미 한 상태여서 지쳐 있었다. 지친 상태에서 내가 나가도 되는 건가 생각을 많이 했는데 간절한 멤버들을 보면서 나 때문에 멤버들의 꿈을 무너뜨릴 수 없겠다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안 나왔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에 참여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굉장히 힘들었는데, '피크타임'은 복지가 좋다. 밥도 잘 나오고, 쉬는 시간도 굉장히 많고, 저희를 편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팀13시 한결)
▲ JTBC <피크타임> TOP6 기자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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