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송영길, '돈봉투 살포' 알았나…이정근 "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 등

유정선 2023. 4.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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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송영길, '돈봉투 살포' 알았나…이정근 "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과의 통화에서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당시 당 대표 후보가 본인 캠프 소속 인사의 불법 정치자금 관여 정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021년 4월 말 이 전 부총장이 강 회장에게 이같이 말하는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도 검찰 조사에서 녹음 파일 내용이 맞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2021년 4월 28일 윤관석 의원이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이 전 부총장을 만나 현역 의원들에게 추가로 전달할 3000만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16일 강 회장과 전 대전 동구 구의원 강화평 씨를 소환 조사했다. 강 회장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당내에 뿌려진 돈 봉투 9400만원 중 8000만원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14시간 동안 진행된 고강도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평 씨는 강 회장이 지역상황실장 20여 명에게 전달한 2000만원 중 일부에 대해 중간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회장 등 일부 피의자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재용 넘었다…김병주 MBK 회장, 포브스 선정 韓자산가 1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자산가 1위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올랐다.


포브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김병주 회장은 자산 97억 달러(약 12조80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김병주 회장은 지난해 자산 77억달러로 한국 자산가 3위에 선정됐고,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에도 포함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80억 달러)과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57억 달러)은 각각 2위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51억 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50억 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9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억 달러), 고(故) 김정주 넥슨 대표의 자녀 김정민김정연 자매(36억 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34억 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33억 달러) 등의 순으 로 이었다.


▲"'日 기시다 피습' 용의자 기무라, 평소 선거제도 불만가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 투척, 현행범으로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가 평소 선거제도에 대해 관심과 불만이 많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요미우리신문은 총리를 습격한 기무라가 지난해 7월 열린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 했으나 피선거 연령 기준보다 어려 좌절됐다고 전했다.


기무라는 지난해 7월 실시된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는 일본의 공직선거법상 피선거 연령인 '30세 이상'에 해당하지 않고 공탁금 300만 엔 (약 2948만 원)도 마련할 수 없어 출마하지 못했다.


기무라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피선거권 조건으로 인해 입후보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6월 고베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기무라는 변호인도 고용하지 않은 본인소송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금 10만 엔(약 98만 원)을 청구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1심은 공직선거법의 연령 요건과 공탁금 제도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기무라는 이에 불복하고 오사카 고등법원에 항소했다. 2심 판결은 오는 5월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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