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연구팀, 코로나 ‘우한 실험실’ 유출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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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공화당 연구팀이 중국 연구소에서 누출된 바이러스가 코로나19 기원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최초 발병 시기와 기원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우한 연구소 유출설에 힘을 실은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연구팀이 이날 상원 의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해 중국 우한 연구소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으로 지목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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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공화당 연구팀이 중국 연구소에서 누출된 바이러스가 코로나19 기원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최초 발병 시기와 기원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우한 연구소 유출설에 힘을 실은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연구팀이 이날 상원 의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해 중국 우한 연구소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으로 지목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전염병학자와 생물학 전문가, 중국 정세에 정통한 국무부 관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공화당 연구팀은 수많은 중국 정부 문서와 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3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코로나를 유발한 바이러스 ‘SARS-CoV-2’가 2019년 10월 28일에서 11월 10일 사이에 처음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병한 날짜로 최고 보고된 시기는 2019년 12월 8일이지만 실제로는 중국 정부가 이보다 더 빨리 인지했을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그동안 정설로 여겨졌던 식용 너구리가 중간 숙주라는 가설도 검토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구소 사고에서 처음 유출됐음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로저 마샬 상원의원은 “오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우세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 재판에서 이를 증명할 순 없겠지만 민사 소송이라면 배심원을 설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가 지난 2월 백악관에 제출한 보고서의 결론도 연구팀 판단과 일치한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에너지부와 함께 중국 연구소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으로 지목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에너지부가 당시 제출한 보고서의 신뢰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며 “우한 연구소가 코로나 기원이라는 근거를 보완해 정보 보고서를 다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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