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이 빨아도 대변 검출… 속옷, 적당한 ‘교체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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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는 속옷은 민감한 속살에 직접 닿기 때문에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
한 속옷을 너무 오래 입거나, 매일 갈아입지 않으면 피부가 속옷에 있는 세균과 접촉해 ▲불쾌한 냄새는 물론, ▲부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속옷 교체 주기를 놓치거나 잘 갈아입지 않으면 속옷에 묻어있던 균들이 요로를 타고 올라가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속옷이 청결하지 않아 습기가 많아지면 곰팡이균이 번식하며 여성에게 칸디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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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안에는 박테리아, 소변, 점액 등이 묻는다. 한 속옷을 너무 오래 입거나, 매일 갈아입지 않으면 피부가 속옷에 있는 세균과 접촉해 ▲불쾌한 냄새는 물론, ▲부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요로감염 ▲질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요로감염은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인데, 대장균, 포도상구균, 협막간균, 프로테우스균이 주원인이다. 이 균들은 장내세균으로 대변을 통해 나온다. 속옷 교체 주기를 놓치거나 잘 갈아입지 않으면 속옷에 묻어있던 균들이 요로를 타고 올라가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속옷이 청결하지 않아 습기가 많아지면 곰팡이균이 번식하며 여성에게 칸디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속옷은 세탁한 후에도 완전한 살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뉴욕대 미생물·병리학과 필립 티에르노 교수는 2018년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속옷은 아무리 깨끗이 빨래해도 박테리아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속옷의 보관 기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애리조나대 미생물학과 찰스 게르바 교수는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탁기에 돌린 속옷에서 평균 0.1g의 대변이 검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팬티는 매일 갈아입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한 번 입었으면 바로 빨고, 되도록 이틀 이상 입지 않도록 한다. 브래지어는 사람마다 땀을 흘리는 정도가 다르므로 2~3일마다 갈아주는 게 좋다. 속옷 교체 주기는 6개월이 적당하다. 위생을 위해서도 물론, 착용 기간이 길어지고 계속 빨래를 하면 속옷이 늘어나고 틀어지기 쉽다. 팬티를 살 때는 통풍이 잘되는 부드러운 면 소재가 좋다.
속옷을 세탁할 때는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손빨래를 권장한다. 세탁기를 사용하면 속옷 모양이 변형되거나 제대로 씻기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30~40도의 물에 중성세제로 손빨래하고, 세제를 직접 속옷에 뿌리는 것보다는 물에 완전히 녹인 뒤 빨래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속옷을 햇볕에 말리면 세균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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