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폭탄' 코스피 하락…900스닥은 '사수'

박승완 2023. 4. 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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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억원이 넘는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넘긴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며 낙폭을 최소화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48억 원, 3,413억 원을 사들이는 사이, 기관이 6,64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홀로 2,648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8억 원, 1,072억 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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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71.09…코스닥 909.02에 거래 마쳐
포스코DX, 연일 상승세…5거래일 만에 66%↑
포스코홀딩스, 외인·기관 매도에 2.13% 내려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6천억원이 넘는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넘긴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며 낙폭을 최소화 했다.

18일 코스피는 어제(17일)보다 0.19%(4.82포인트) 내린 2,571.09에, 코스닥은 0.05%(0.48포인트) 내린 909.0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48억 원, 3,413억 원을 사들이는 사이, 기관이 6,646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49%), 화학(+1.04%), 운수창고(+0.59%)가 올랐고, 의약품(-1.99%), 기계(-1.92%), 건설업(-1.30%)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가 2.94% 상승했고, LG화학(+2.48%), KT&G(+1.6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3.42%), SK이노베이션(-2.84%), 삼성전기(-2.4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홀로 2,648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8억 원, 1,072억 원을 팔아치웠다. 금속(1.09%), 기계장비(0.96%), 화학(0.61%) 업종이 장을 주도했고, IT소프트웨어서비스(-1.44%), 제약(-1.07%), 운송장비부품(-1.02%)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DX가 8.59%, 에코프로가 6.32%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가 각각 4.40%, 2.81% 내렸다. 포스코DX의 경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만 6,940원을 기록했는데 이 기간 상승률만 65.9%에 달한다.

어제(17일) 43만 6천 원으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는 2.13% 내린 41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857억 원, 기관이 510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318.6원에 마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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