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정보력이 만나”...에버스핀,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선보여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4. 18. 16:09
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개인신용평가사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간편 로그인 등 금융 앱들이 간소화된 본인인증절차를 도입하자, 피싱범들이 악성 앱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명의를 도용하는 명의도용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에버스핀과 나이스평가정보가 서로의 기술력과 정보력을 결합해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내놓는다.
에버스핀의 페이크파인더는 악성 앱 탐지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비정상 앱 설치 패턴 등 이상징후가 파악된 기기를 분류하고 내용을 나이스평가정보와 공유한다. 이를 토대로 나이스평가정보는 해당기기 명의 정보를 확인해 피싱범 사용 여부, 잦은 명의 변경 여부 등을 확인해 사전에 명의도용사고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는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 앱 설치 패턴을 분석해 신뢰도 높은 개인신용평가사의 정보와 결합한 업계 최초의 서비스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우리카드 ▲한국투자증권 등 40여 개 페이크파인더 주요고객사와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존 금융사기방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집된 순도 높은 정보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는 “현재 모아저축은행과 다올저축은행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향후 200여 곳 이상의 금융사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명의도용사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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