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우승’고군택, 고향 제주서 2연승 도전…“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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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고군택(24·대보건설)이 고향 제주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고군택에게 우승을 내주고 3위로 마친 서요섭은 시즌 첫 승을 향해 다시 골프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여기에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김비오(33·호반건설)와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22·CJ대한통운) 등도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일 만한 강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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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김비오 등과 우승 경쟁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고군택(24·대보건설)이 고향 제주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2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리는 KPGA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이 타깃이다. 고군택은 지난 16일 막을 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
고군택은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이다. 오라CC는 주니어 시절부터 자주 접했던 곳이라 홈코스나 다름없다. 게다가 지난주 라비에벨 올드코스와 마찬가지로 그린이 딱딱해 페이드 구질로 재무장한 고군택으로서는 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만약 우승하면 지난해 8∼9월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의 서요섭(25·DB손해보험) 이후 6개월여만이다. 개막전과 직후 대회 2연승은 2007년에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가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과 매경오픈서 연거푸 우승한 이후 작년까지 15년간 나오지 않고 있다.
고군택은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경기를 많이 해봐서 자신 있다. 첫 승을 이뤄냈으니 이제는 다승이 목표”라며 “첫 승 이후 고향 팬 앞에서 경기하게 돼 더욱 설렌다. 고향에서 2승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전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고군택에게 우승을 내주고 3위로 마친 서요섭은 시즌 첫 승을 향해 다시 골프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여기에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김비오(33·호반건설)와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22·CJ대한통운) 등도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일 만한 강호들이다.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골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은 추천 선수로 출전, 개인 통산 5번째 컷 통과에 도전한다.
올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장유빈(21)과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도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둘은 나란히 이번 시즌 KPGA스릭슨투어 1, 2차전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13세 4개월)을 세운 2009년생 안성현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주 개막전에서는 컷 탈락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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