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희원 골든골로 이탈리아 격파했다
차승윤 2023. 4. 18. 15:54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연장 결승골로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김희원의 서든 데스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세계 19위인 한국은 강호 이탈리아(17위)를 제압하면서 대회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국은 18일 폴란드(20위), 20일 슬로베니아(22위), 22일 영국(23위), 23일 카자흐스탄(21위)과 대결한다. 한국이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2부 리그로 올라간다.
한국은 2피리어드 2분 49초 만에 2005년생 기대주 이은지의 절묘한 선취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 첼시 퍼라니에게 1분 35초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이탈리아의 파상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골리 허은비(20·코네티컷대)의 선방으로 3피리어드를 마친 뒤 연장에 들어갔다.
3피리어드 종료 36초를 남겨두고 얻은 파워 플레이로 연장전 초반 수적 우세를 이어간 한국은 연장 시작 1분 16초 만에 이은지의 도움을 받은 김희원(22·수원시청)의 골든골로 경기를 끝냈다. 김희원은 2018 평창올림픽 때도 출전한 바 있다.
공격에서 김희원이 해결사가 됐다면, 골리 허은비는 철벽 수문장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허은비는 이날 40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39개를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 구실을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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