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창 ‘특혜 임용 논란’…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중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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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이정선 시교육감의 고교동창인 유병길 감사관이 건강상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의원면직됐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유 감사관의 건강이 최근 급속히 악화해 전날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시교육감의 고교동창으로 개방형 감사관(3급)에 임용된 유 감사관은 그동안 교육단체와 노조로부터 "감사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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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추가 조치 검토
광주시교육청은 이정선 시교육감의 고교동창인 유병길 감사관이 건강상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의원면직됐다고 18일 밝혔다. 적절성 논란 속에 지난해 9월 1일 임용된 지 7개월여 만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유 감사관의 건강이 최근 급속히 악화해 전날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유 감사관을 사직 처리하고, 직무대리에 강성도 청렴총괄담당 서기관을 보임했다.
이로써 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출신인 유 감사관은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개방형 감사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유 감사관은 특혜 인사 등에 관한 광주교사노조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감사원 특정감사를 받고 있다. 그는 3월 하순부터 3주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선 시교육감의 고교동창으로 개방형 감사관(3급)에 임용된 유 감사관은 그동안 교육단체와 노조로부터 “감사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광주교사노조는 지난 2월 유 감사관 등의 임용과정 등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직무대리 체제를 유지한 뒤 후임자 공개모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최종 감사 결과에 따라 광주시교육감에 대한 고소·고발 등 법률적 후속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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