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소부장 세계화, 우주·방산·수소 포함…올해 2.3조원 투자”

장정욱 2023. 4. 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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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세계화 전략으로 추진 중인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에 우주·방산·수소를 포함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을 국내 소부장 기업 경쟁력 향상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생산·수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부장 연구개발(R&D) 등에 올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소부장 관련 예산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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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소부장경쟁력강화위 주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세계화 전략으로 추진 중인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에 우주·방산·수소를 포함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 ▲기업 간 협력사업 승인에 관한 건 ▲3기 소부장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방안 ▲소부장 경쟁력 강화 시행계획 ▲한-일 공급망 협력 과제와 방안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을 국내 소부장 기업 경쟁력 향상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생산·수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부장 연구개발(R&D) 등에 올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소부장 관련 예산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소부장 특화단지를 7월 안으로 추가 지정한다. 법률과 회계 등 투자 관련 자문 서비스를 입주기업에 제공하는 등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일 공급망 협력 과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 감소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3월 한일 정상회담으로 형성한 양국관계 회복 계기를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양국 공동의 이익이 되는 공급망 분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주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첨단·초임계 소재 등 신소재를 양국 산·학·연이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분야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글로벌 소부장 기업을 유치하는 등 양국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도 구축한다.


희토류 국제표준화 문제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전기차 모터 등 차세대 산업 핵심소재로 쓰이는 희토류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소량의 변화로도 소재 특성이 달라짐에도 불구하고 원소 함량 등을 판단할 표준물질이나 분석방법이 부재해 일정한 품질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희토류 함량 비교 기준이 되는 표준물질을 정하고 분석방법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며 “희토류 포함 제품 성분 표기를 명시화해 원활한 재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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