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내달부터 ‘긴급돌봄센터’ 운영…돌봄 공백 해소

2023. 4.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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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른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내달부터 긴급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회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더불어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에서도 더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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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른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내달부터 긴급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회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나주 시청 전경[사진제공=나주시]

이 사업은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입원·사망, 재난,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발달장애인에게 1회 1~7일, 연간 최대 30일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29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시범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난달 발달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 역량, 경험과 시설·인력을 갖춘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심사를 통해 나주지역에서는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회가 선정돼 국비 2억7000만원, 도비 3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더 안전하고 두터운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책정했던 예산 8100만원에 50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28일에는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회와 위·수탁 협약 체결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말부터 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보건복지부 사업 지침에 따라 남성 1개소, 여성 1개소로 성별을 분리해 운영된다. 1곳당 입소 정원은 4명이다.

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세면,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과 산책·여가 활동, 차량 운행, 심리 상담 등 24시간 주야간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이용료와 식비는 각각 1만5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식비를 제외,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윤병태 시장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더불어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에서도 더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에게 최적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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