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 온택트 플랫폼 (주)구루미와‘교사들과 함께 하는 희곡 읽기’ 진행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는 지난 15일 (주)구루미 사옥에서 희곡 읽기 대중화를 위해 온택트 플랫폼 (주)구루미와 ‘교사와 함께 하는 희곡 읽기 모임’을 열었다.
(주)구루미는 온라인 스터디 카페 ‘캠 스터디’를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예술, 기술, 교육 분야의 결합을 제시한 강윤주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모임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모임에서 다뤄진 정안나 작가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1930년대 신문 연재소설로 이름 높았던 여류 작가 김말봉의 소설 세 편을 묶어 하나의 희곡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른바 ‘통속소설’로 폄하됐던 김말봉 작가에 대한 재조명이자, 당시 여성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여성에 대한 압박과 상황을 개선하고자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였던 김말봉 작가의 여성주의적 활동의 오마주로 볼 수 있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정안나 씨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기권 고등학교 국어교사들은 각자 배역을 맡아 희곡을 읽었다. 그들은 “수업 시간에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희곡 장르를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방식으로 소개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30년대 생활사를 이해하고 여성주의적 관점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 작품의 초연 무대에 올랐던 김정환 배우가 함께 자리를 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모임을 기획하고 주관한 강윤주 교수는 “희곡 읽기를 통해 희곡이 주는 교육적 효과뿐만 아니라 연극이라는 공연 장르까지 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희곡 읽기의 다면적 효과를 짚었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희곡 읽기 후원자로서 온라인 희곡 읽기를 함께 진행한 (주)구루미 이랑혁 대표는 “시·공간 한계를 뛰어넘는 온라인 희곡 읽기는 생각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는 문화 예술 활동에 기여하고자 하는 당사의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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