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GC인삼공사, '집토끼' 한송이-염혜선 잡았다

윤승재 2023. 4.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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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제공


KGC인삼공사가 '집토끼' 한송이(39), 염혜선(32)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배구단은 18일 팀 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한송이, 염혜선 선수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염혜선은 총액 3억5천만원(연봉 3억3천, 옵션 2천), 한송이는 총액 2억1천만원(연봉 2억, 옵션 1천)의 조건으로 인삼공사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조용찬 인삼공사 신임 사무국장은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하는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통해 시즌 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현재의 팀 전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이번 FA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염혜선은 "여자부 세터 중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은 아쉽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처음으로 행복한 배구를 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재계약 결정에도 그런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2022~23시즌의 7라운드를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송이 역시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인삼공사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인삼공사는 오는 24일 선수단을 소집,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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