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독일 'HANNOVER MESSE 2023' 공동관 첫 운영 [창원소식]

강종효 2023. 4. 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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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혁신 선도기업 10개 사와 함께 현지 시각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HANNOVER MESSE 2023'에 참가햇다.

우수기술 벤치마킹과 협력 기반 구축, 제품홍보 및 수출 상담 추진 등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창원공동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올해 75회째를 맞는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최신기술의 흐름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전 세계 4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고 평균 방문객만 20만 명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최대 종합산업기술 박람회이다.

특히 올해는 '산업대전환–차별화'를 대주제로 디지털화 및 에너지관리를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 집중 조명되며 △산업자동화 및 동력전달제어기술 △에너지 기술 △산업디지털 융합기술 등 6개 주제관으로 구성돼 전 세계 업계 동향의 프레임을 제공하고 각 산업 주제별 수준 높은 컨퍼런스 개최로 과학 비즈니스 정치 분야 유명 인사 및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산업 당면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져 창원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트라(KOTRA) 주관인 한국관 22개사를 비롯해 약 70개사가 참여했다. 

창원특례시는 대건테크, 삼현, 현대정밀 등 혁신 선도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제품홍보 및 수출상담회 등 참가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창원공동관'을 마련했다. 


산업 자동화 및 동력전달관(7관)에 위치한 '창원공동관'은 총 8개 부스로 구성돼 많은 방문객 및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김이근 시의회 의장과 함께 현지 시각 17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사물인터넷과 공장자동화, AI 및 머신러닝, 최근 국제적 관심을 끄는 에너지관리, 탄소중립 생산, 수소연료전지 등의 주제관을 방문해 4차산업혁명의 동향을 파악하고 창원공동관을 방문해 참가기업들을 격려했다.

홍남표 시장은 "우리 창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기계 및 제조 도시지만 4차산업의 큰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지 못해 창원경제가 활력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를 재개편해 산업 전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술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대비해 디지털 대전환의 큰 흐름에 대응해야 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 유연근무제 시행

경남에너지가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경남에너지(대표 김서형)와 경남에너지노동조합(위원장 윤종규)는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유연근무제 시행 노사 협약식을 가졌다. 

유연근무제는 근로자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로 시간과 장소를 선택 조절할 수 있는제도로 워라밸(일⋅생활 균형)과 개인 여가활동 강화를 통해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고, 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 도입되는 유연근무제는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 회사가 아닌 주거지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로 2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개선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근무제 시행으로 자기개발시간 확보, 가족⸱육아 만족, 문화생활 갈증해소, 장거리 출퇴근 부담 감소 등 구성원들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형 대표는 "유연근무제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근무시간을 능동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일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가족친화 우수기업, 워라밸(일⋅생활 균형) 실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다양한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최고품질 창원 대산수박 올해 첫 출하

창원특례시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시설수박이 지난 17일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창원시 시설수박 첫 출하의 주인공은 수박생산 주요 생산자단체인 창원수박연구회 소속 김용환(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농업인으로 지난 17일 시설면적 800평(단동 4동), 약 14.4톤의 시설수박을 첫 출하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원에서 주로 재배되는 시설수박은 재배면적 140ha, 연간 4400톤이 생산되는 창원시 대표 농산물이며 벼 수확 이후 겨울철 재배를 시작해 4-5월동안 출하되는 시설수박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하되는 수박은 봄철 한파 등 기상 악조건과 수정벌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오랜 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며 전국적으로 수박 물량이 부족해 전년 대비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종핵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봄철 한파와 수정벌 공급 부족 등으로 수박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박 재배 농업인의 오랜 경험으로 최고품질 수박을 출하했다"며 "시설수박 안전출하를 위해 철저한 현장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창원지역 기업협의회 교류 간담회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18일 ‘창원지역 기업협의회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여 기업협의회의 현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산업의 미래 아젠다를 함께 발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정영식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엽협회 회장, 박종춘 진해중소기업협회 회장, 신기수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 이상길 진북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 회장, 이정복 진해마천주물공단협의회 회장, 한청수 마산봉암공단기업협의회 회장, 권수혁 내서기업인협의회 회장, 한명석 대산면기업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지역 내 산단별 교류의 필요성을 느껴왔던 각 지역별 협의회 회장들은 하나같이 교류 간담회의 취지를 높이 평가했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회장들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아젠다로 △여성·퇴직인력 재교육 및 재취업 지역내 프로세스 구축 △공업부지 인근 완충지역의 효율적 활용 △근로자 및 비즈니스용 주차장 확보 등을 제안했다.

지역별 현안으로 △진해마천주물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활용 △진해마천주물단지 입지규제 완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마산지역 신규산업단지 조성 △마산봉암공단 재생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애로사항과 현안들은 협의를 거쳐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시와 함께 구성한 경제협의체에서 논의할 아젠다로 채택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논의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기업 애로와 규제 해소에 있어서 지역별로 힘을 분산하지 않고 공감대를 형성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현안과 아젠다들은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서 '2023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개최

'2023 원전기업 지원사업 창원·경남권 통합설명회'가 18일 창원에서 개최됐다.

산업부와 경상남도,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원전기업 사업 참여 독려 및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원전기업 40여 개사가 참여한 이번 설명회에는 원산협회의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을 비롯한 산업은행,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추진 중인 원전기업 지원정책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창원시는 원자력산업 글로벌 파운드리 최강도시 구축을 목표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지원 △PM-HIP공정 핵심부품 및 제조기술개발 △원전기업 신속지원 Help-Desk 운영 △원전기업 수요맞춤형 패키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2.0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원자력산업에서 타 지역과의 초격차를 유지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양희창 창원시 방위산업‧원자력특보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 등으로 원전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서서히 활력을 되찾고 있는 만큼 창원시가 원자력산업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원전기업의 수요에 맞는 여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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