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65열린어린이집' 11개소로 확대…서초·은평에 새로 지정

연말까지 15곳으로 확대 방침…주말어린이집도 신설해 6월부터 10곳 운영 계획

서울시청.ⓒ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늦은 저녁이나 주말,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365열린어린이집’을 기존 9개소에서 2곳 늘린 11개소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초구 파란나라어린이집과 은평구 성모자애어린이집이 새로 지정됐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새해 첫날과 설·추석 연휴, 크리스마스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 동안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보육 시설이다.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제보육과 비슷한 점이 있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식대 2000원 별도)이다. 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2021년 5곳을 운영하며 연간 174명이 이용했고, 지난해는 9곳으로 확대해 이용자 수가 392명으로 늘었다.

올해 365열린어린이집은 권역별(도심권·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로 2곳 이상 운영 중이고, 시는 연말까지 4곳을 추가 지정해 총 1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이용분석 결과, 평일보다는 주말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주말어린이집을 신설해 6월부터 1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주말에 상시 열려 있는 어린이집은 자치구별로 1곳 이상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