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위한 기도의 씨앗이 열매 맺을 때까지”

박용미 2023. 4. 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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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통일 선교단체들이 모인 '정전 70년 평화축제'가 오는 30일까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온라인 '씨앗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전 70년 평화축제에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6월 DMZ 평화기도회, 7월 국제 평화 콘퍼런스와 평화 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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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한반도 통일 기원하는 ‘씨앗기도회’
오는 30일까지 유튜브 ‘쥬빌리안TV’에서
유관지 북녘교회연구원장이 '씨앗기도회' 영상을 통해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를 독려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7개 통일 선교단체들이 모인 ‘정전 70년 평화축제’가 오는 30일까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온라인 ‘씨앗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전 70년 평화축제는 18일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우리가 그냥 기도할 것이 아니라 다니엘처럼 금식하며 재를 덮어쓰고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다. 씨앗과 같은 우리의 기도가 심겨 평화의 열매를 맺기까지 함께 해달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자정 유튜브 채널 ‘쥬빌리안TV’에 업로드되는 영상을 참고해 자발적으로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영상은 ‘회개’ ‘회복’ ‘부흥’이라는 큰 주제 아래 성경 묵상, 본문 해설, 적용, 기도 제목 등으로 구성됐다. 영상 도입부에는 평화 통일을 위해 애써온 목회자들의 짧은 칼럼이 묵상과 기도를 돕고 있다.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는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4대 강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통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 4개국을 함께 아우르는 역사를 이뤄주실 것을 확신한다”며 기도의 자리로 나올 것을 독려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이 그린 작품 ‘승천’ 앞에 선 유관지 북녘교회연구원장은 “북녘의 교회와 신학교는 지금 모두 황폐해졌지만 이 기도회를 통해 무너진 것들이 다시 세워질 것”이라며 “이념 세대 지역의 높은 장벽을 넘어 평화의 시대를 위한 같은 꿈을 꾸자”고 강조했다. 남은 일차에는 오정현(사랑의교회) 김승욱(할렐루야교회) 정성진(더크로스로드) 목사 등이 영상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기도회 9일 차인 이날까지 매일 200~300여명이 영상으로 묵상하고 있다. 기도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서울 국군중앙교회에서 모여 뜨겁게 예배드릴 예정이다. 정전 70년 평화축제 의장을 맡은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는 “한민족교회 안에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니엘처럼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전 70년 평화축제에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6월 DMZ 평화기도회, 7월 국제 평화 콘퍼런스와 평화 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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